저희 예수회의 양성과정 안에는 수도회가 하는 일(사도직)을 미리 체험해 보는 사도직 실습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은 예수회 안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도직 혹은 교회 내 다른 기관으로 “나에게 주어진 소명”
[태그:] 남정수SJ
남정수 수사는 예수회 입회 전 외과 의사로 일했습니다. 의대 재학 중 선배인 이태석 신부님의 영향을 받아 전문의 취득 후에는 아프리카에서 3년 가까이 의료 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지원자 생활 끝에 예수회에 입회한 후에는 수련과 철학과정을 거쳤으며, 늘 주위 사람들을 먼저 배려하고 부지런한 모습으로 솔선수범하기 때문에 동료 수사들로부터 ‘홀리(holy)정수’라고 칭해지기도 합니다. 평소 부끄러움이 굉장히 많은 편임에도 쓸데없는 농담을 할 때는 일말의 부끄러움조차 잊어버리는 보기 드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모교 병원으로 돌아가 3년 과정의 내과 수련과정을 밟으며 예수회 양성 단계중 하나인 중간 실습기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