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프다. 아니 그러니까 이건 몸에 큰 병이 생긴 것이 아니라 마음의 피로가 몸으로 전이된 것 같다. 일은 계획대로 풀리지 않고, 좋은 마음으로 일을 하려니 “기다리는 마음”
[카테고리:] 일기 Journal
슬기롭지 못한 수사생활
리전시(예수회 양성과정 중의 하나로 연학기간 중간에 사도직 활동을 하는 시기) 수사로 병원실습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2년 반이 다 되었습니다. 내과로 다시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한 게 엊그제 “슬기롭지 못한 수사생활”
‘그들’의 언어로 듣고 말하기
서원을 하고, 예수회 안에서 연학수사로서 철학 공부를 하게 된 지도 어느덧 반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전공과 너무나도 다른 철학 공부는 부끄럽게도 철학적 사유라는 것을 해본 “‘그들’의 언어로 듣고 말하기”
어디에 계신가요?
스물아홉 살의 청년으로 삼십 대를 바라보고 있는 요즘, 저는 부쩍 이런 질문을 마음속으로 많이 하는 거 같습니다. ‘주님 어디에 계신가요?’ 중, 고등학교 시절이나 20대 초반에는 “어디에 계신가요?”
코로나 시대의 군인 아저씨
2020년 1월, 추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논산훈련소로 입대하여 어느덧 전역을 앞둔 시점이 되었습니다. 짧지도 길지도 않았던 시간의 경험을 나누어보려 합니다. 군대는 체력적으로 힘든 것보다 심적으로 힘든 “코로나 시대의 군인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