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사제가 되면 특별히 하고 싶은 일(사도직)이 있어?” 예수회에 입회하기 전에도, 입회하고 나서 7년의 세월을 보내면서도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답은 늘 구체적이지 못했다. 신자들과 “실패 없을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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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누군가의 사랑이었음을
가끔 ‘처음’이란 단어만큼 아련하고 애틋한 느낌을 주는 말이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을 하곤 한다. 그러니 ‘첫-‘으로 묘사되는 기억이란 보통 머리보다는 마음에 새겨지기 마련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네가 누군가의 사랑이었음을”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이 글을 쓰는 동안 전례력으로 대림 3주간에 접어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마음으로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고 계셨는지요? 오늘은 대림시기에 알맞은 글을 한 번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올해도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저는 7남매의 여섯째입니다
직장인이 된 지금은 별로 그럴 일이 없지만, 예전에는 자기소개를 할 일이 많았다. 초등학생 때는 반 친구들 앞에서 이름과 나이를 말하는 것 외에 ‘진짜 자기소개’를 해야 “저는 7남매의 여섯째입니다”
손길을 뻗는다는 것
일주일에 한두 번, 제가 살고 있는 필리핀 아루페 인터내셔널 레지던스(Arrupe International Residence) 공동체 알림 게시판에는 ‘구호물자를 “repacking” 하러 가자’는 공지가 올라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현재 이곳 “손길을 뻗는다는 것”